월간축산 진주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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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과 화장품 등으로 수요 확대 기대

“오소리가 폐 기능 개선과 간 건강에 좋다고 tv에 방송되면서 오소리를 찾는 문의 전화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오소리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들의 방문도 늘었어요.” 
경남 진주시 금곡면 산자락에 자리한 <진주오소리농장>의 정철재(58)대표는 분양과 약용으로 1억 5000만원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업을 하다가 귀농을 결심한 그는 우연찮은 기회에 o주시에서 공모하는 오소리 육성사업농가로 선정돼 2011년 8월부터 사육을 시작했다. 당시 진주시는 오소리 육성사업에 총 사업비 1억 2500만원(시비 5000만원, 자부담 7500만원)을 들여 오소리 입식 비용과 사육시설 및 관련 장비 구입비를 지원했다. 경남 산청의 오소리농가로부터 마리당 암컷(80마리)은 각 100만원, 수컷(30마리)은 각 80만원을 들여 110마리의 오소리를 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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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현재 1322m(400평) 규모의 농장에 분만실 330m(100평)와 인공 월동 굴 363m(110평)을 갖추고 연 평균 200여 마리의 오소리를 사육하고 있다. o간 새끼 오소리를 150~180마리 가량 생산하고 농가에 약 100마리 정도 분양한다.

[질병에 강해 사육 손쉬워] “우리 농장에서 사육한 오소리는 최고 20kg 이상으로 일반 농장의 12~15kg에 비해 발육 상태가 좋아요. 무게가 많이 나가면 기름도 많이 나와 수익성이 높아지므로 사양관리가 중요하죠.” 정 대표는 상품성 높은 오소리 사육을 위해서는 사양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질병관리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구제역 등의 전염병은 돌지 않았지만 개로부터 디스템퍼(개 홍역)에 전염되면 폐사율이 높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새끼 오소리는 반드시 4개월 이내에 종합백신(애완견 용)을 3번 정도 접종하고 구충제를 먹인다.
오소리는 질병에 강하지만 소음과 먹이 관리에는 유의해야 한다. 먹이나 물이 오염되면 소화기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성격이 예민해 번식기에 신경을 자극하는 소음이 발생하면 번식에 장애가 되거나 폐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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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현재 1322m(400평) 규모의 농장에 분만실 330m(100평)와 인공 월동 굴 363m(110평)을 갖추고 연 평균 200여 마리의 오소리를 사육하고 있다. o간 새끼 오소리를 150~180마리 가량 생산하고 농가에 약 100마리 정도 분양한다.

[질병에 강해 사육 손쉬워] “우리 농장에서 사육한 오소리는 최고 20kg 이상으로 일반 농장의 12~15kg에 비해 발육 상태가 좋아요. 무게가 많이 나가면 기름도 많이 나와 수익성이 높아지므로 사양관리가 중요하죠.” 정 대표는 상품성 높은 오소리 사육을 위해서는 사양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질병관리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구제역 등의 전염병은 돌지 않았지만 개로부터 디스템퍼(개 홍역)에 전염되면 폐사율이 높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새끼 오소리는 반드시 4개월 이내에 종합백신(애완견 용)을 3번 정도 접종하고 구충제를 먹인다.
오소리는 질병에 강하지만 소음과 먹이 관리에는 유의해야 한다. 먹이나 물이 오염되면 소화기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성격이 예민해 번식기에 신경을 자극하는 소음이 발생하면 번식에 장애가 되거나 폐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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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부비용 부담 적어] 오소리를 사육하는데 드는 사료 비용은 큰 부담이 안 된다. 별도의 전용 사료는 없고 조지방 함량이 높은 양어용 및 애견용 사료를 먹인다. 1마리를 키우는데 드는 사료량은 연간 50~60kg으로 애견 사료 15kg 한 포대당 1만~2만원이니 1년에 4만~8만원 선이면 충분하다.

정 대표는 “오소리는 지렁이를 매우 좋아하며 곤충, 뱀, 개구리, 두더지 등을 잡아먹는 잡식성으로 방사 사육할 경우 사료비도 절약된다”면서 “육가공품 부산물 및 수렵을 통해 구한 멧돼지 등 유해 조수와 직접 농사지은 단감과 밤을 급여해 우량 오소리를 출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를 위한 운동장을 마련할 때는 오소리가 도망치는 것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이 곳 농장은 운동장의 지하 50cm 아래로 철망을 깔고, 양철 울타리를 설치했다. 이는 오소리가 굴을 파는 능력이 탁월해 지하로 굴을 파 도망치거나 울타리를 뛰어넘어 달아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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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적 우수성 연구와 도축시설 확보가 과제] 오소리 쓸개는 곰의 웅담과 비슷한 효능이 있어 작은 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밀렵이 성행해 야생 오소리는 보호대상 동물이기도 하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용 오소리 대량 인공증식 기술개발’을 연구하고, 1998년부터 농가에 분양해 인공 사육을 허가하면서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어 2001년 10월 오소리와 타조 등 특수가축을 축산법상 기타 가축에 포함시키면서 산업이 확대돼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기타 가축통계(2014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전국 64개 농가에서 오소리 572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013년 12월에는 사육농가 수 75곳, 사육마릿수 6939마리였다.
경기도 화성시 <작은곰 오소리농장>에서 1600마리에 달하는 오소리를 사육하는 김형철(66) 대표 (전 한국특수가축협회장)은 “오소리는 한 때 분양 열기가 고조되는 등 사육 붐이 일긴 했지만 안정적인 수익원과 소비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그동안 오소리의 효능 및 우수성과 호용성 등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소비자들의 인식도 매우 낮은 상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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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양기술의 표준화나 위생 도축 등의 개면도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우선은 오소리 식육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활용을 위한 체계쩍인 연구 및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진주오소리농장>을 비롯한 대부분 농가들의 주 수익원은 분양과 오소리 기름, 오소리 진액(엑기스) 등이다. 
<작은곰 오소리농장>의 경우 오소리 기름으로 만든 화장품 덕분에 연간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부러움을 사고 있다.
보통 오소리 한 마리당 기름을 3~4L 추출하며 정제한 기름은 480ml에 15만원, 오소리 진액은 60만원(한 마리분량) 선으로 높은 가격에 팔리다. 문제는 전용 도축장이 없어 대부분 건강원 등에서 자가소비 목적으로 도축하거나 불법 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사육농가들은 오소리를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선결과제로 도축시설 확보를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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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양기술의 표준화나 위생 도축 등의 개면도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우선은 오소리 식육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활용을 위한 체계쩍인 연구 및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진주오소리농장>을 비롯한 대부분 농가들의 주 수익원은 분양과 오소리 기름, 오소리 진액(엑기스) 등이다. 
<작은곰 오소리농장>의 경우 오소리 기름으로 만든 화장품 덕분에 연간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부러움을 사고 있다.
보통 오소리 한 마리당 기름을 3~4L 추출하며 정제한 기름은 480ml에 15만원, 오소리 진액은 60만원(한 마리분량) 선으로 높은 가격에 팔리다. 문제는 전용 도축장이 없어 대부분 건강원 등에서 자가소비 목적으로 도축하거나 불법 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사육농가들은 오소리를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선결과제로 도축시설 확보를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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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강한 오소리는 사육하기 쉽고, 전업농 규모로 50~100마리 가량 키우려면 초기 자본금(사육시설, 분양비용 포함)이 1억~1억500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아직 오소리의 대량 소비처가 없어 자칫 높은 수익만을 예상하고 분양을 받는다면 판로가 없어 향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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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오소리 사육과 분양 등 1차 생산에만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면 오소리가 성장산업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향후 가공에 도전해 오소리 기름과 화장품뿐 아니라 건강보조식품으로 상품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소리 생태와 습성] 오소리는 족제비과에 속하는 야생동물이다. 낮에는 굴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어두워지면 활동을 시작하는 야행성이다. 오소리는 1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겨울잠을 잔다.

야성이 강한 오소리는 성질이 사나운 데다 사람과는 어울리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순치가 어렵다. 보통 오소리 사육 시 야성의 습성대로 방목 사육하거나 가두리 방식으로 사육한다. <진주오소리농장>은 월동용 인공 굴과 방사를 위한 운동장을 갖추고 최대한 오소리의 생태에 맞게 사육하고 있다.
정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오소리의 생태와 습성을 잘 파악하면 사육이 그다지 까다롭지는 않다. 특이사항으로 교배를 한 후 바로 착상을 하지 않고 지체하는 습성이 있다. 오소리는 분만 후 늦여름부터 11월까지 교미, 수정한다. 하지만 수정란 착상은 12~1월에 이뤄져 수정 후 50~60일 뒤에 새끼를 낳는다. 보통 3~4월에 계절 번식을 하는 오소리의 특성상 동면 기간에 새끼를 잉태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교미 후 수정된 암컷 오소리를 잘 판별해야만 증식에 도움이 된다.
2월에 동면에서 깨어나면 우선 수정된 암컷 오소리를 선별해 분만실로 옮겨야 한다. <진주오소리농장>은 수정된 암컷 오소리를 한 마리씩 별도로 분리해 넣을 수 있는 52개 분만실을 갖추고 있다. 분만실은 물청소를한 후 오소리 사육에 적합하도록 볏짚을 깔아준다.

오소리는 어미 한 마리가 적을 때는 1마리, 많게는 8마리까지 새끼를 낳기도 한다. 번식률을 높이기 위해 분만 후 4개월이 지난 7월 중순경에 새끼를 어미로부터 떼어낸 후 사육장으로 옮겨 자연 교배를 유도하고 있다.


(월감축산 – 글 이진랑 // 사진 이경우)